오늘 새벽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카지노 호텔 복합시설인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발은 테러가 아닌 총격 강도 사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필리핀 경찰이 이번 공격은 테러와 무관한 한 남성이 벌인 총격 강도 사건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리조트 내에 설치된 LED 화면을 향해 총을 발사하고 불을 질렀지만, 인질극을 벌이거나 사람을 향해 직접 총을 난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지른 직후, 카지노 테이블에 있던 칩들을 가방에 넣고 도주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20여 명이 다쳤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때 테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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