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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부진, 임우재와 이혼하고 86억 지급하라"

2017.07.20 오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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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부진, 임우재와 이혼하고 86억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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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하고 재산 86억천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자로는 이 사장을 지정하고 아빠 임 전 고문에게는 월 1회 면접교섭권을 허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세한 판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지난 1999년 8월 삼성가 자녀와 평사원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습니다.


다만, 임 전 고문 측은 재산분할 등에서 법리적으로 다퉈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선고 공판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했고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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