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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파하는 태권 청년, 클레오파스

2017.08.06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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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권도는 사랑이라고 말하는 케냐 청년이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권도 교육에 힘쓰는 '태권 청년', 클레오파스의 이야기를 송태진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꼬마 선수들이 겨루기에 한창입니다.

서툰 발차기지만 기합 소리만큼은 우렁찹니다.

[다니엘라 나풀라 / 태권도 수련생 : 태권도가 좋아요. 자기방어를 할 수 있어요.]

[데릭 텔레와 / 수련생 : 태권도는 아주 좋은 스포츠입니다. 언젠가는 한국에 가서 대결하고 싶어요.]

매주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케냐 청년 클레오파스 차리차.

2007년 태권도를 시작해 지난해 공식 사범이 됐습니다.

클레오파스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9월에 열리는 한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앞두고 수련생들과 매일 구슬땀을 흘립니다.

[로렌스 모랑가 / 태권도 수련생 : 대사배 태권도대회에 참가해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클레오파스 사범은 저를 정확하게 이끌어줍니다. 그는 최고의 사범입니다.]

[클레오파스 차리차 / 태권도 사범 : 이 수련생들을 대회에서 승리하게 하는 것이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9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클레오파스.

독특하게도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많이 들었던 게 태권도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클레오파스 차리차 / 태권도 사범 : 17살 때 복수하고 싶어서 태권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의 '도'가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예의'라는 걸 배웠죠. 예의를 배우며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케냐의 태권도 인구는 만여 명.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 태권도학과 설립도 추진하고 있지만, 케냐엔 아직 제대로 된 태권도장이 없습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태권도 교육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클레오파스 차리차 / 태권도 사범 : 케냐에서 태권도는 사랑입니다. 저는 태권도가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계획은 케냐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에도 태권도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태권 청년' 클레오파스의 진심이 케냐를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YTN World 송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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