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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8호 탈림 북상...제주도·해안 거센 비바람

2017.09.16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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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과 휴일, 내륙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륙과 달리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YTN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우리나라 날씨는 두 군데를 나눠서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태풍 관련해서 얘기를 해 봐야 될것 같은데요. 탈림의 영향으로 특보가 계속되고 있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필리핀어로 가장자리를 뜻하는 태풍 '탈림'이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탈림'은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동북 동진 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오늘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내일 낮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탈림'의 영향 범위가 넓어서 그 길목에 위치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겠고요.

태풍이 가장 근접해지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태풍 특보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앞바다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이어 제주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에는 그 밖의 남해와 동해 상에도 태풍특보가 더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그 밖의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해안으로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거센 바람으로 간판이나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수 있고요. 낙석 우려도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밤이 고비라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한데 비는 또 얼마나 내립니까?

[캐스터]
네. 제주도와 내륙의 해안가에는 초속 30m 안팎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 영남 동해안으로 10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경남 남해안과 제주 내륙은 20에서 60mm영서와 영남, 전남 남해안은 5에서 30mm가 예상됩니다.

[앵커]
바람도 세고 비의 양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렇다면 언제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나요?

[캐스터]
네. 18호 태풍 탈림은 내일 낮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규슈에 상륙한 이후 제주도와 남해안은 차츰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을 보입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내일 밤까지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 때문인데요. 강한 비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고,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내륙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내륙은 오늘 날씨가 좋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내륙은 오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활동하기 무난하겠습니다. 다만, 10도 안팎 벌어지는 일교차는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선선했던 아침과 달리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릅니다. 낮 기온 어제와 비슷하겠고, 평년보다는 2~3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8도, 대전 25도, 광주 27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태풍과 내륙 날씨 전망해 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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