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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재배에서 와인산업으로...부농 꿈 실현

2017.11.13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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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도 주산지인 경북 영천이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습니다.


사업 시작 10년 만에 국내 와인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와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영천의 한 와이너리, 포도주 양조장입니다.

잘 익은 포도를 골라내는 청년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발효를 위해 효모를 넣고, 알을 으깨 즙을 내면 나만의 와인이 완성.

처음 담아본 와인은 과연 어떤 맛일지 숙성기간 내내 궁금합니다.

[안정민 / 부산 부곡동 : 와인을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고, 직접 포도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포도 주산지인 영천의 와인 산업은 지난 2007년 시작됐습니다.

사업 시작 10년 만에 68개의 와이너리가 만들어져 전국 와인의 3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와인과 연계한 각종 관광 상품으로 해마다 3만5천 명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앞으로 와이너리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와인 테마 빌리지를 조성해 영천을 명실상부한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석 / 경북 영천시장 :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앞으로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서 전국의 대표 6차 산업 성공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포도농업이 와인 제조와 관광산업으로 FTA의 높은 파도를 넘는 것은 물론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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