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낚시, 루어로 붕어·잉어 낚다...정명화 “심심풀이로 손맛 보기에는 제격”

민물 대낚시의 대표적인 어종인 붕어와 잉어가 루어낚시로 가능할까?

최근 FTV 제작위원이자 WF(World Fishing)투어 대표인 정명화가 겨울만 되면 송어낚시를 하기 위해 자주 찾는다는 구미 사각지 낚시터에서 루어로 붕어, 잉어를 낚아 화제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호기심에 낚시를 해봤는데 의외로 붕어는 물론 특히 잉어는 움직이는 루어에 상당히 강한 공격성을 보여 심심풀이로 손맛 보기에는 아주 제격이다”고 말한다.

채비는 의외로 간단하다.

낚싯대는 민장대나 루어 낚싯대에 미끼는 플라이낚시 훅 중에 드라이류(성충 모양)나 님프류(유충 모양)를 사용하고 여기에 입질을 파악하기 위한 마크 찌 채비를 하면 된다.

그는 “사각지처럼 사료를 주는 낚시터에는 사료 모양으로 만든 비드가 잘 먹히고 구더기나 실지렁이 모양의 웜에 마이크로 지드 헤드를 사용해도 좋다”고 귀띔한다.

사실 잉어루어낚시는 오래전부터 일명 ‘한강채비’라고 해서 다양하게 채비를 자작해서 한강에서 잉어 등을 대상어로 행해지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보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