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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선수들 도핑 사실 알고 있었다"

2018.01.30 오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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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전직 담당 관리가 주장했습니다.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전 모스크바 반도핑실험실 소장은 독일 공영방송 ARD가 만든 러시아 도핑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로드첸코프는 소치 올림픽 당시 스포츠부 장관이었던 비탈리 무트코 현 부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선수들의 도핑에 대해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첸코프는 또 옛 소련이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지난 1980년부터 러시아의 국가적인 도핑 지원 시스템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일말의 증거도 없는 중상모략"이라고 일축했고 푸틴 대통령도 국제 스포츠와 올림픽을 더러운 정치적 요리의 뒷마당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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