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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이익 늘었지만 일자리는 '찔끔'

2018.04.03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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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그룹들이 지난해 평균 5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음에도 고용은 1%대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심각한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비용 지원 등의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결과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달 최악의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실질소득 천만 원 이상을 직접 지원해 주는 등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이번 특단의 대책은 청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방향하에서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가 정책의 핵심 목표를 일자리 만들기에 둔 정부와 달리 기업은 여전히 고용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5조 원 이상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기업 3백여 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6조 원 정도로 1년 전보다 무려 55%나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고용은 고작 1% 남짓 증가에 그쳤습니다.

기업들이 큰 이익을 남기고도 고용에는 무척 인색했던 겁니다.

1% 고용 증가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고용의 질이 나빠졌습니다.

정규직이 1.2% 늘어난 데 비해 사실상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증가 폭은 10%에 달했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지난해 대기업들이 높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 증가한 인원도 정규직보다 기간제 근로자가 많아 질적으로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조선 3사에서만 인력 4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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