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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친박 집회...불상사 없어

2018.04.07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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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와 즉각 석방을 주장하는 집회가 선고가 이뤄진 법원 주변에서 열렸습니다.


여전히 과격한 구호가 넘쳤지만 큰 충돌이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류재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 주변은 일찍부터 차량 통행이 막혔습니다.

대신 경찰차가 길게 늘어섰습니다.

경비 인력의 바쁜 움직임 속에 집회 참가자도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재판 시작 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조원진 / 국회의원 : 또다시 법치 사망을 선고한 김세윤을 애국 국민의 이름으로, 태극기 이름으로 배신자와 역적으로 이름 올리겠습니다.]

무거운 형량이 선고되자 집회는 한층 과격해졌습니다.

판결에 항의하는 뜻에서 바닥에 드러눕기도 하고,

[바닥에 드러눕는 참가자 : 죄 없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곳곳에서 눈물을 보이는 참가자들이 눈에 띕니다.

흥분한 참가자가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변의 만류가 이어집니다.

[카메라 촬영 항의 : 카메라 꺼요. 그만해]


집회가 끝난 뒤 강남역 사거리를 도는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과격한 구호와 욕설이 있었지만 큰 충돌이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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