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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찜통더위 기승...온열 질환 비상

2018.07.14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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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 속에 온열 질환도 비상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어제만큼 더운 건가요?

[캐스터]
어제보다 조금 더 더워지겠습니다. 그동안 장마가 있었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난 뒤 가마솥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동안은 기온이 높아도 습도가 낮은 편이라서 불쾌감이 덜했는데 습도가 높아지면서 불쾌지수도 높아졌습니다.

낮 동안의 열기가 식지 않아 지난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습니다.

강릉과 대구, 부산, 대전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낮에는 폭염으로 이어지겠는데요. 현재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도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과 남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33도, 대구 37도, 광주 35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하늘이 맑겠고 미세먼지 걱정 없겠지만,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날씨가 더운 만큼 건강 관리도 유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캐스터]
맞습니다. 한증막 같은 날씨에 온열 질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영남지방은 35도를 웃도는 기온에 높은 습도까지 겹치면서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온열 질환으로 모두 3명이 숨졌는데요.

온열 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말합니다.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이 대표인데요.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절정기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온열 질환자 수는 급증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는 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논밭 일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 꽉 끼는 옷보다는 땀이 잘 배출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이 더위, 언제까지 이어지는 겁니까?

[캐스터]
여름철 우리나라에 더위를 가져오는 건 바로 북태평양고기압인데요.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에 티벳 고기압이라고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유사한 기압형태를 보인 최근 폭염이 2012년에 있었는데, 이때는 약 20일 정도 폭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남은 7월 내내 폭염이 계속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자세한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휴일인 내일 서울의 낮 기온 33도, 대구 37도로 오늘만큼 덥겠고요.

이후에도 서울의 경우 폭염주의보의 기준인 33도, 대구는 폭염경보의 기준인 3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잘 해주셔야겠고요.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 음식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날씨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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