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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특수학교 교사 신병처리 내주 결정

2018.07.14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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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장애 여학생 2명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교사의 신병 처리 방향을 이르면 다음 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교사 박 모 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맡겼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박 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증거물 분석이 신속하게 진행되면 박 씨의 신병 처리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해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이번 사건은 특수학교 교사 박 씨가 지적장애를 가진 여학생 2명을 지난 2014년부터 수년간 교실과 체육관 등에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드러났습니다.

또, 강원도교육청이 감사팀을 학교로 보내 학생 개별 상담을 벌인 결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학생의 진술도 확인됐습니다.

교사 박 씨는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는 박 씨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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