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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자보 미투' 사립여고 경찰 수사 착수

2018.07.24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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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사립여고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대자보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폭로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시교육청이 어제(23일) 학교 재학생 5백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교사 성희롱 발언 설문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교육청도 해당 교사 5명을 직무 배제할 것을 학교 재단 측에 요청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교사들의 성희롱·성차별 발언이 계속되자 최근 학교 곳곳에 피해 사례 등이 적힌 대자보와 쪽지 등을 붙이고 교사들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상은[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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