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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의제협상 시작...이틀째 논의 이어갈 듯

2019.02.22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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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이 시작됐죠.


오늘도 추가 협상이 예상되는데요, 하노이에서 처음 만난 북미 대표단의 치열한 기싸움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실무 협상팀 오늘 움직임이나 일정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 대표가 머물고 있는 숙소입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호텔 1층으로 내려온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취재진이 몰리자 식사를 하지 않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언론사들과 외신의 과도한 취재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은 어제 4시간 동안 첫 실무 접촉을 벌였습니다.

북미 간 실무 협상은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까지 빠듯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는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가 비건이 머무는 이곳 숙소에 직접 찾아와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어제와 같이 같은 장소에서 할지 아니면 북한 숙소인 영빈관이나 또 다른 제삼의 장소에서 회동을 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데 확인이 되는대로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실무 협상의 쟁점,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인데요,

구체적인 의제 내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최대 쟁점은 말씀하셨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느냐입니다.

북한은 이미 영변 핵시설 폐기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10.3 합의에 따라 플루토늄 시설 3곳의 불능화를 단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비핵화 조치 내용을 합의문에 넣고,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평양-워싱턴 간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핵화 조치를 충분히 해 왔고, 당연히 경제적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수용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비핵화가 목표지만 핵실험이 없는 한 특별히 서두를 것 없고, 비핵화 시간표 역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완전한 비핵화에서 핵 동결 등으로 목표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이번 협상에서 핵 개발 활동을 멈추는 동결에 초점을 맞춘 뒤, 이후 비핵화 협상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단기간 경제 성과를 내려는 북한에 맞서 장기전을 시사하며 막판까지 비핵화를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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