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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 도착 후 '신중 모드'

2019.02.27 오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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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트남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중한 자세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향해 정상회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데 이어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기자들과 마주치지 않고 여장을 풀었습니다.

이 호텔 앞에서는 환영 인파와 함께 각국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호텔 지하 출입구를 통해 숙소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지하층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한 듯 장막이 쳐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서 올린 것으로 보이는 트윗에서도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말했지만,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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