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 올봄 석탄발전소 90％ 정지

정부가 미세먼지 긴급 대책으로 올봄 60개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90％에 달하는 54곳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석탄발전소 가동을 멈추는 정기 정비 기간을 3월에서 6월로 정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하는 출력 제한을 현재 40기에서 모든 석탄발전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수도권에 있는 유류 보일러 2기도 봄철 가동을 전면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대통령이 지시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 6기의 폐지 시점을 오는 2022년에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는 경남의 삼천포 1·2호기와 전남의 호남 1·2호기, 충남의 보령 1·2호기 등 모두 6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