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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인사보복' 혐의 안태근 前 검사장 보석 청구

2019.04.04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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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안 전 검사장은 최근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안 전 검사장은 검찰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지난 2015년 8월 과거 자신이 성추행한 서 검사가 인사 발령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은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를 추행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런 사실이 검찰 내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권한을 남용해 인사에 개입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의 보석 심문 기일을 지정해 안 전 검사장 요청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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