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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 밀수출 부부 검거...12억 수익

2019.04.24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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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대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뒤 외국에 몰래 팔아치운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미국 국적의 39살 D 씨를 구속하고, 한국인 부인 35살 임 모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교통사고 후유증을 핑계로 처방받은 마약성 진통제를 국제 택배로 부치는 수법으로, 모두 12억 원어치를 밀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D 씨는 영어강사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마땅한 돈벌이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진통제를 처방해 준 병원을 상대로 허위 과다 처방이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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