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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소환조사

2019.04.24 오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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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24일) 오후 여성 A 씨를 비공개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상대로 과거 검찰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주장했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A 씨를 지원해 온 여성의전화 소장이 '신뢰관계자'로 동석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3년 검찰 수사 때, 김 전 차관과 성관계를 강요받고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원치 않게 동영상을 촬영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이듬해에는 자신이 '별장 동영상' 속 피해자라며 김 전 차관 등을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재차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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