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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여론] '文' 긍·부정 동일 47.6%...판문점 순풍 타나?

2019.07.01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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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부정 평가가 팽팽합니다. 지난주 부정 평가가 다소 높았지만 이번 주 조사 결과에서는 수치가 같았습니다.

[앵커]
숫자의 정치 더여론, 오늘은 조사 결과 분석보다 전망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어제 판문점에서 일어난 세기의 만남, 남북미 정상의 회동과 북미 정상회담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달 중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여론조사 결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부터 보겠습니다.

긍정 평가가 47.6%, 부정 평가도 지난주보다 소폭 줄었습니다만 긍정 평가와 동일합니다. 47.6%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변화 흐름을 보시죠. 맨 좌측에 있는 것이 지난주 금요일이고요. 그 옆으로 월화수목, 지난 금요일까지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지난 금요일까지의 지지율 변화를 보고 계십니다.

긍정 평가가 목요일에 다소 떨어졌다가 금요일에 다시 반등한 상태로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반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다소 높아져서 41.5%, 한국당도 소폭 올랐습니다마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요. 30.6%.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거의 11%포인트 차이입니다.

정의당이 소폭 올랐고요. 바른미래당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일간 흐름을 보겠습니다.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 합의를 의총에서 거부한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주 후반에 다소 반등한 채로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정당 지지도 일간 변화를 보면 국회 정상화 합의가 한국당 의총에서 거부된 이후에 한국당이 급락했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당이 이런 부분을 부담스러워 해서 상임위에 조건 없는 등원, 이런 결정을 한 것일까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지지율 급락에 월요일날 합의했다가 다시 번복하지 않았습니까?

그 뒤로 화요일, 수요일 굉장히 두 당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거든요. 그리고 또 그 사이에 황교안 아들 문제, KT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 여러 구설수가 오르내렸고요.

그다음에 엉덩이춤으로 일명 불리는 그런 좋지 않은 모습들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한 축의 그런 사건들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두 번째는 당내에서 무조건 등원하자, 이 요구가 커졌죠. 그래서 이 두 가지와 또 한 가지는 정부의 여러 가지 실책들이 지난주에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북한 목선과 관련해서 문제도 터졌고요. 그리고 붉은 수돗물 문제. 이런 등등을 상임위에 들어가서 따져보는 게 한국당한테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런 판단 속에서 등원 결정을 부분적으로 원포인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금요일날 지지는 올라갔어요. 2%포인트 전날보다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가 증명이 된 거죠.

[앵커]
지금 국회 정상화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추경도 남아 있고요. 아직 여러 가지 마찰 요소들이 남아 있습니다. 만약에 다시 또 마찰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택수]
정말 오래간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기 때문에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추경일 겁니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예결위원장 임명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한국당 내부의 문제 때문에 이 국회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죠.

그리고 또 당 바깥에서는 남북 그다음에 북미 정상회담 등의 소식 때문에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서는 국회 정상화를 이미 하기로 한 것인 만큼 속도를 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올라갈 요인이 큰데 만약에 국회가 한국당 때문에 제대로 안 돌아간다고 하면 한국당 지지율은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네요.

[박시영]
맞습니다.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율을 유심히 살펴보면, 민주당하고. 살펴보면 50대하고 중도층에서 올랐습니다. 결국 그것은 국회 정상화에 관련해서 여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비쳐졌고요.

한국당이 어깃장을 놓으면서 한국당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정책적으로 보면 정년 연장 문제가 불거졌거든요, 사회적으로. 이 부분은 50대들의 관심 있는 사안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0대 중도층이 올랐는데 이번에 남북미 판문점 회담과 관련해서 제가 볼 때는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중도층은 움직일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3~5%포인트 정도는 상승할 것이다.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3~5%포인트라면 지금 기준으로라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오늘이 47.6이니까 50%를 상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시네요.

[이택수]
저도 그렇게 전망하는데요. 작년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하고 그다음에 9월 19일 평양 정상회담 때 거의 2주만에 10%포인트가량 이상 상승을 했었거든요.

판문점 때는 대략 2주 만에 10%포인트, 그다음에 9월달 평양 정상회담 때는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적어도 5%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 예상이 되고요.

그럴 경우에는 한 52~53%까지는 오르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의 장면과 1년 전의 장면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 4월에는 주인공이 문재인 대통령이었어요. 그런데 어제는 스스로 뒤로 빠져 있었잖아요.

그런 점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소외됐다, 패싱 당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여론에 반영이 안 될까요?

[이택수]
아까 왕선택 전문기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공격수와 수비수로 보는 시각도 있고 또 조연이 있어야 주연의 역할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일단 한반도의 평화가 이제는 제대로 프로세스가 밟아지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노벨평화상도 아까 말씀 나왔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중요한 그런 스케줄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평화 프로세스의 전략이 큰 무리 없이 갈 것이다라고 전망할 것입니다.

국정수행평가의 지지 이유가 외교라든지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응답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응답들이 많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대략 지지율이 5%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시영]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있어서 북미 간의 관계 개선이 가장 결정적이다. 근본적이다, 근원적이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 국민들이 알고 계십니다.

[앵커]
학습이 된 것 같아요.

[박시영]
학습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패싱 논란들에 대해서 영향이 없을 거라고 보고요.

특히 아사히신문이나 이런 등등에서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총연출을 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연출자다 이런 표현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진핑을 움직이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많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싱 논란 자체가 국민들한테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지지도 높아지면 아무래도 7월 또는 8월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대통령의 의중이 더 강력하게 실리지 않을까요?

[박시영]
8월달까지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할. 왜냐하면 정기국회 9월달 이전에 내각 교체를 하겠다, 이런 게 청와대의 의중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중폭 개각이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청문회가 순풍을 탈 수도 있지만 그러나 한국당 입장에서는 후보자별로 꼼꼼히 따져볼 겁니다, 자질이나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그것은 어떤 후보가 임명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도 저희가 실시를 해 봤는데요. 조국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찬성 46.4 대 반대 45.4. 찬반 격차는 단 1%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찬반 강도를 세분화한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매우 찬성이 32.1%, 찬성하는 편 14.3%, 매우 반대가 31.9%,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3.5%로 나왔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86.4%가 찬성했고 한국당 지지층의 91%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도 그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 76.4%가 찬성했고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75.2%가 조국 수석의 법무장관법무장관 기용에 반대했습니다.

찬반이 팽팽했던 층입니다. 중도층에서는 45.5 대 49.2로 찬반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PK에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일단 여론은 팽팽합니다. 조국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택수]
예상보다는 찬반이 팽팽했는데요. 그만큼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당 등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워낙 강력한 대선 후보로 가능성 있는 분이기 때문에 견제를 하는 측면이 있을 테고요.
또 사법개혁의 중심에 있다 보니까 그런 측면이 있을 겁니다.

반면에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차기 대권주자로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사법개혁의 중심이기 때문에.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아직까지 조국 수석을 잘 모르는 분들도 의외로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20대 같은 경우도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찬성이 조금 적은데요.

조국 수석이 만약에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를 표명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알게 될 것이고 그런 입장이 된다라고 하면 조국 수석에 대한 관심도도 늘어나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관심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한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조국 수석은 상징성이나 상품성. 두 가지 측면 모두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발할 수가 있고요.

특히 대통령의 신뢰가 탄탄하고 또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원칙적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고. 또 정권에 아무래도 민정수석에 있다가 곧장 법무부 장관에 간다면 검찰 쪽에서 청와대나 현 정권에 대한 눈치보기 이런 게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야당을 탄압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내다보는 것 같아요.

그만큼 굉장히 파괴력 있는 인물인데 대통령께서는 검찰 개혁이나 적폐청산 이 과련해서 부정부패를 뿌리뽑는 것과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이 선이 굵고 원칙적인 그리고 개혁성이 강한 인물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신 것 같고요.

벌써 여러 후보들이 거론됩니다만 조국 수석이 거론되는 자체가 거의 내정된 게 아니냐,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국 수석이 갖고 있는 무게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앞으로 조국 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 가능성에 대한 여론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시는 건가요?

[박시영]
청문회 거치면 호전되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중도층이 움직일 여지가 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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