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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대형 함대 파견" vs 이란 "미국 등이 시위 배후"

2026.01.24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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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함대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할 경우 군사적 개입을 시사했고 미 재무부는 이란 제재를 추가했습니다.

이란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 등 적대국의 정보기관이 있다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대규모 미군 전력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시위대 강경 진압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에 대비해 이란으로 막강한 전력의 대규모 함대가 이동 중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실제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여러 척의 미군 구축함, 전투기 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추가 방공 체계 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이란 석유 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 중인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린란드 갈등이 일단락되자 트럼프 행정부의 시선이 이제 이란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볼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이란 시위 사태로 어린이 등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유혈 탄압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당국이 지난 8일 인터넷과 통신을 전면 차단한 뒤 집중적인 진압에 나서면서 사태는 다소 진정됐지만, 산발적 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최근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배후에 미국 등 적대국 정보기관이 있다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19일) : 현재의 긴장 상태에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습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이제 미국 정책의 본질이 됐습니다.]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 정보부는 강대국 정보기관 10곳이 지휘실을 꾸려 이란 내 시위를 획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면서 안전 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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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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