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부설했느냐, 말았냐.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미국 측은 이란 해군 함정과 기뢰 부설함 등 90척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고 이란은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뭐가 사실일까요?
◇ 최기일 > 지금 미국 정보 당국의 말과 이란의 상반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양 국가의 대변인이나 정부 측의 입장을 전혀 신뢰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확인도 안 하고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아라비아해 인근에 이란 해군 정박시설 등 시설이 약 6곳 정도가 있는데요. 이곳에 여러 기뢰설치정들이 정박해 있고 아직은 기뢰 설치를 위한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이 관련 영상이나 사진자료, 기타 이런 내용들이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강력한 투발 자산들을 활용해서 이란 측의 군함들을 격침시키는 그런 일부 영상들이 공개가 되기는 했는데요. 지금 양측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 그리고 현재 이란의 기뢰설치정들을 타격했다고 하는 내용들의 정확한 수치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 앵커> 이게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기뢰를 부설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기뢰 살상력이 대단하다고요?
◇ 최기일 > 그렇습니다. 일단 기뢰 자체는 바다에서 사용하는 지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 기뢰는 수뢰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기뢰가 수중에 잠수함이나 또는 수상함 등 이러한 함정들을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수중에서 사용하는 폭탄을 일컫는데 사실 배의 특성상 하부에 균열이나 타격을 받았을 때 이게 그런 미세한 균열만으로도 침몰될 수 있고 그다음에 제대로 운항이 불가할 정도의 심각한 위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기뢰 자체만으로도 또 심리적인 압박감을 부여할 수 있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수로가 워낙 협소한 데다 지형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호르무즈 해협이 자칫 죽음의 해협이 될 수 있다, 지금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그리고 이 기뢰가 가성비 극강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의 심리를 흔들기에 적합해서 비교적 약한 나라에서 강대국을 상대할 때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거 또한 굉장히 어렵다고요?
◇ 최기일 > 기뢰를 제거하는 것을 가리켜 기뢰 소해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해작업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고 그다음에 수중에서 작업을 할 때는 수중에 유속이나 계속해서 해류의 움직임 때문에 일단은 그걸 탐지, 파악해서 제거하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번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 이건 또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고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그렇다면 이란 측의 배도 위협에 놓이는 것이기 때문에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서야 기뢰를 설치하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최기일 > 한마디로 벼랑 끝 전술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란산 원유가 50% 이상 해외로 수출되는데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월동량만 해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0%를 차지하는데, 전 세계 원유 월동량의. 이런 것들을 보자면 이란이 전황이 급박해지고 상황이 악화되면 무차별적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뢰 설치뿐만 아니라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총동원하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 그런데 아직은 그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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