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침을 뱉은 혐의로 입건된 한국인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려고 그런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31살 A 씨 등 남성 4명이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기 위해 소녀상에 침을 뱉은 뒤 일본 말로 '천황 폐하 만세'라고 외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 측은 A 씨 등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고소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입니다.
앞서, A 씨 등은 지난 6일 자정 경기 안산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말리는 시민과 시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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