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청년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오늘(22일) 31살 A 씨 등 남성 4명을 모욕죄 혐의 등으로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자정쯤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과 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눔의 집 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리해 A 씨 등 4명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모욕죄는 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인 만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고소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심 판결이 나기 전까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소를 취하한다면 A 씨 등은 처벌받지 않지만, 경찰 수사가 마무리돼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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