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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고노 태국서 신경전..."엄중 우려" vs "합법적 조치"

2019.08.02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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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추가 경제 조치에 대해 엄중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번 조치가 자유무역체제에 부합하는 합법적인 조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이 함께 참가한 회의에서 신경전이 벌어진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불행히도 이 지역에서 자유무역 체제의 기본 원칙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저는 일본이 오늘 아침 한국을 수출 우대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에 대해 여러분들의 주의를 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매우 임의적이고 일방적인 조치로, 우리는 이런 결정에 엄중히 우려를 표합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저는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일본의 수출 관리 조치에 대해 어떠한 불만도 듣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동등한 지위를 가져왔고 그럴 것입니다. 저는 강경화 장관이 언급한 불만의 근거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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