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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얼굴인식'...美 캘리포니아 주의원 26명 범죄자 지목

2019.08.15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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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들의 사진을 얼굴인식 프로그램에 넣어 돌린 결과 26명이 범죄자로 잘못 지목됐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수행한 것입니다.

실험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 전원의 사진을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범죄자 2만 5천 명의 얼굴 사진과 대조했는데, 26명이 범죄자로 잘못 판정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80명의 의원이 있는데 무려 32.5%가 범죄자로 몰렸습니다.

실험 결과 범죄자로 오인된 아시아계 필 팅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이 실험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가 경찰관들이 착용하는 '몸 카메라'는 물론 주요 업무에 쓰일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얼굴인식 기술은 최근 공항이나 학교, 가정, 콘서트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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