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중요성 몰랐다..." 또 논란 되는 소말리 사과 [앵커리포트]

각종 기행과 난동으로 논란을 빚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국인에게 사과하고 싶다" "소녀상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다"는 건데요, 사과의 진정성 여부를 두고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몇몇 국내 유튜버들과 서울 도봉구 창동역사문화공원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소말리.

"무례한 행동에 정말 죄송하다"며 "위안부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요,

시민들에게 피해를 줘 연일 논란이 되었던 콘텐츠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 행동이었다"면서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거나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사과와 해명에 누리꾼들은 그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소말리가 올린 콘텐츠에서 소녀상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발언들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로 사과하고선 다른 나라에 가서 다시 일본에 대해 험담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사과에 진심이 없다"고 비판한 겁니다.

사과와는 별개로,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반드시 처벌받아야겠죠.

소말리는 현재 업무 방해를 비롯해 마약 투약,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