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정부 경축식,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열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부 경축식이 15년 만에 독립기념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사회단체 대표,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경축식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연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 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 경축식은 생존 애국지사의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광복절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광복절 포상 대상 178명 중 항일비밀결사에 참여했던 89살 백운호 선생 등이 직접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오늘부터 17일까지 독립운동 영화제와 오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경축문화행사가 이어집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