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결과에 따라서 글로벌 외교나 정치, 경제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텐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주신다면 어떨까요?
◆임은정> 일단 우리 입장에서는 미국 대선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나 다 영향이 크지만, 게다가 동맹을 기반으로 우리는 안보 정책을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걱정이 크실 텐데요. 일단 트럼프가 만약에 당선된다는 시나리오에서 생각했을 때 제일 많이 걱정하시는 게 역시 방위비 분담금 문제일 것이고. 그리고 저 역시 굉장히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핵무장에 관한 얘기입니다. 이것은 북한과 1:1로 교섭을 하겠다, 핵군축에 가까운 그런 협상을 하겠다고 했을 때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가 없죠. 없게 되면 결국은 우리 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자체적인 핵무장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의 힘이 더 실릴 수 있을 건데요. 이런 시나리오들을 저희가 우려하는데 제가 우리나라 관련해서 한반도 관련한 사안들이 안 중요하다라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마는 그 사안의 시급성에 있어서 봤을 때 트럼프가 만약에라도 취임한다고 한다면 당장 내년 2025년에 우리 문제가 그렇게 최우선에 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떤 면에서는 희소식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는 안 좋은 소식일 수도 있는데요. 결국 지금 제일 급한 건 우크라이나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여기에 지금 북한이 개입이 돼 있고 해서 우리랑도 직접적 관계가 있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느냐, 여기에 지금 저희조차도 다 직접적 관련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동 상황보다 더 심각해졌습니다, 여기가. 한때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중동 상황이 더 심각해 보였습니다마는 지금은 제가 판단하기에는 유럽 상황이 훨씬 더 긴박하기 때문에.
◇앵커> 푸틴이 직접 제3차 세계대전까지 언급할 정도로.
◆임은정> 실제로 유럽에 사시는 분들은 그렇게 느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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