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론조사 무상수수 의혹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가 법정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명 씨와 오 시장 등 피고인 측이 증인신문 내내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재판부가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의 대질조사 이후 4개월여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가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두 사람은 재판 시작 전부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이 사람들은 사기 범죄 집단입니다. 명태균은 사기의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모집책 내지는 행동대원…]
[명태균 : 자기가 고소하고요, 자기가 기소되고, 자기가 피의자가 돼서 재판받고 있어요. 고소당한 저는 증인으로 나왔어요.]
명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주선으로 오 시장을 처음 만났고, 이후 여론조사를 대가로 아파트를 약속받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때문에 여론조사 비용 2천만 원을 빌리러 간다고 전화한 적이 있느냐는 특검 질문에는 그런 취지로 들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반대 신문에서 명 씨는 피고인 측 변호사의 질문에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고인 측은 표본이 부풀려지는 등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받기 위해 수백, 수천을 쓰겠냐고 묻자 명 씨는 너무 모르고 물어본다며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들이 웃는다거나 명 씨가 질문과 다른 답변을 하고 언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재판장이 수차례 직접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