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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분 거리 선전 스타디움에서 中 병력 수천 명 퍼레이드

2019.08.15 오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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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이웃한 중국 광둥성 선전의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수천 명 규모의 중국 병력이 오늘 붉은 깃발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스타디움 안에 장갑차도 있었으며 밖에는 트럭과 병력수송 차량 수십 대가 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병력 가운데 일부는 위장복에 무장경찰 휘장을 달고 있었습니다.

무장경찰은 지난해부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스타디움은 홍콩에서 7㎞ 떨어져 있습니다.

앞서 중국 동부 전구 육군은 자체 위챗 계정 '인민전선'을 통해 선전 춘젠 경기장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며 10주째 이어진 홍콩 시위 사태에 개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위대의 홍콩 공항 점거 사태 이후 '테러리즘'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경고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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