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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체, 군사적 긴장 고조 우려"

2019.08.1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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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2차례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 회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선 한미 정보 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주도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연합훈련을 통해서 어떠한 군사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NSC 상임위의 이런 기조는 지난 10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 소집된 안보 관계장관회의의 결과와 유사합니다.

당시 참석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신형 발사체의 성능 확인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북측에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NSC 상임위원회는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으로 구성됩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지난 2일과 6일, 10일 차례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렸을 때는 NSC 상임위 대신 안보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가 북한의 발사체 발사 관련 긴급 NSC 상임위를 소집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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