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성분이 뒤바뀌어 품목허가 취소사태를 빚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판매 중단 전까지 회사 측과 의약품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324개나 더 팔려나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가 바뀐 사실을 처음 안 지난 2월 26일부터 식약처가 제조·판매 중지 조처를 한 3월 31일까지 인보사가 324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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