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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치기' 수법...역대 최대 '짝퉁 밀수' 적발

2019.10.09 오전 04:44
중국에서 들여온 2천억 대 ’짝퉁’ 밀수품 적발
감시 소홀한 주말 노려…’커튼 치기’ 수법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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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시가 2천억 원대에 달하는 가짜 비아그라와 명품시계 등 이른바 '짝퉁'을 밀수해온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압수 물량만 따지면 역대 최대 수준인데, 정상적인 화물 뒤편에 밀수품을 숨겨오는 이른바 '커튼 치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 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이삿짐 화물 컨테이너입니다.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안쪽에서 줄줄이 상자들을 꺼내 내립니다.

신고 없이 몰래 숨겨 들여온 이른바 '짝퉁' 밀수품입니다.

가짜 명품시계 만 7천 점, 담배 만 3천 보루, 비아그라 180만 정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번에 적발된 밀수 물품은 역대 최고수준인 정품 시가 2천억 원 상당입니다.

이사화물 통관업체를 운영하던 54살 A 씨는 추가 수익을 노리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이삿짐 안쪽에 밀수품을 숨겨 들어왔습니다.

정상 물품 뒤에 숨기는 이른바 '커튼 치기' 수법입니다.

또 세관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감시가 소홀한 주말을 노려 세관 창고에 보관해둔 짐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문갑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장 : 짝퉁 물품들은 안쪽에 넣어서 설사 세관 검사에 걸리더라도 입구 쪽에 있는 물품만 검사하면 안쪽에 있는 물품들은 그대로 가져가서 밀수하면 되니까….]


세관 당국은 밀수총책 A 씨를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앞으로 이삿짐으로 들어오는 물품을 더욱 엄격히 검사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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