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경고파업이 오늘 오전 9시에 종료되면서 열차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됩니다.
코레일은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사흘 동안 이어진 철도노조의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KTX 등 여객열차 운행은 오후부터, 화물 열차는 내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전철은 첫차부터 대부분 정상화됐고, KTX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열차는 저녁 10시쯤 완전 정상화가 이뤄집니다.
특히 파업 참여 노조원 가운데 교대 근무자들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차례대로 복귀해 단계적 운행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열차표 구하기가 평소보다는 다소 어려울 전망입니다.
오늘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와 비교하면 91.2% 수준으로 KTX가 80.5%, 일반 열차는 74.4%, 수도권 전철은 99.9%, 화물열차는 35.2%에 그칠 예정입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 총인건비 정상화와 임금인상, 4조 2교대 근무 도입,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경고 파업에 돌입했으며, 코레일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 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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