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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광훈과 손잡고 신당창당?...홍준표 "오죽 답답했으면"

2020.01.28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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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극우 인사'에 가깝게 분류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먼저 지난 주말 집회 발언 들어보시죠.

[김문수 / 전 경기도지사 (지난 26일) :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투쟁성을 상실하고 이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이 목사님처럼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전광훈 / 목사 (지난 26일) : 거대한 108명의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유승민한테 갖다 바친다는 거에요, 내용은.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한국당을 향해 투쟁성을 상실했다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황교안 대표가 추진하는 보수통합에 반대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요.

전광훈 목사 아예,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잘 모른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 목사 (지난 26일) : 황교안 대표님이 정치를 전혀 모른다는 증거가 뭐냐, 지금 이 마당에 내각제를 한다고 하면 돼요, 안 돼요. 그래도 제가 황교안 대표님을 제일 사랑하고 섬겨왔기 때문에 제 말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홍준표 전 대표는,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면서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안타깝다면서, 보수통합과 관련해 결국 총선은 각개전투로 치르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다름도 같음도 함께 지지하고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는데, 보수통합 논의, 뭔가 덜컹거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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