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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 대구 방문 금지...비상 대응

2020.02.20 오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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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주한미군이 장병과 시설의 위험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또 장병들의 대구 방문을 금지하고 장병 가족이나 군무원들에게도 대구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습니다.

주한미군은 오늘 페이스북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어제 대구 코로나19 발병으로부터 군 전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예방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 신천지교회가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헨리'와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해당 교회를 방문한 장병은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되고 그 가족 등도 격리 조치가 권고됐습니다.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아동 보육 시설은 오늘 현재 문을 닫았고, 미군은 내일 휴업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주한미군 사령부 지침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는 직원들에게 오후 1시까지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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