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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서워요"...출국 신청 몰리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2020.03.03 오후 05:40
자진출국 중국인 불체자, 지난달 200여 명→하루 250명 급증
자진 출국 중국인 불체자, 임시 항공편 이용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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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의 자진 출국이 갑자기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확산한 '코로나19' 때문이라는데요.

자진 출국을 하려는 불법체류자들이 많아 귀국 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에서 일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중국으로 자진 출국한다며 신고하려고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한 겁니다.

자진신고 하러 온 중국인 불체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2백여 명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하루 250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갑자기 귀국을 서두르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인 통역 : 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고 하고 무섭기도 하니까 중국으로 돌아간대요.]

여기에 불법체류자가 자진 신고하면 입국 금지를 면제해 주는 자진출국 제도 시행도 급증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해 일자리가 준 것도 자진출국 급증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진출국을 신고한 중국인 불체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항공사가 임시 운항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통역 : 항공편 구매는 어렵지 않데요. 상하이까지 가요.]


현재 제주 지역에만 중국인 불체자가 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당분간 귀국 행렬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자리 때문에 제주에서 불체자가 된 중국인들이 이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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