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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7개 주 2억2천만 명 사실상 자택 대기 상태"

2020.03.30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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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주 가운데 27곳이 주민들에게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민 3분의 2에 해당하는 2억2천500만 명이 사실상 자택 대기 상태라고 미 CNN방송이 전했습니다.

콜로라도·오리건·코네티컷 주가 잇따라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도 모두 19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경우 확진자가 6만 명, 사망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감염자가 3만 명을 넘어선 뒤 나흘 만에 갑절로 불어나자 쿠오모 주지사는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사망자 수치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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