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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2차분 44억 달러 모레 공급...응찰액 또 미달

2020.04.07 오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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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늘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두 번째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모두 44억천5백만 달러를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한은은 모두 85억 달러를 공급할 예정이었는데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응찰 규모가 이에 못 미쳤습니다.

이번에 만기 84일 물 70억 달러와 만기 8일 물 15억 달러를 입찰에 부쳤는데 실제 응찰 규모는 84일 물은 41억4천만 달러, 8일 물은 2억7천5백만 달러였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31일 한미 통화스와프 한도 600억 달러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20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응찰액 규모는 총 87억2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도 응찰액이 총 입찰액에 크게 못 미친 것은 은행 자금 사정이 아주 나쁘지는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낙찰된 44억 천5백만 달러는 결재 과정을 거쳐 모레부터 시중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수[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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