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년째 같은 후보가 맞붙는 지역구가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갑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의 6번째 대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선 우상호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같은 지역에서 벌어진 5번의 대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의 역대 전적은 3:2입니다.
6번째 대결을 앞둔 마지막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에서 우상호 후보는 51.8%의 지지율로 33.7%를 얻은 이성헌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 결정 요인은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고, 정책 및 공약, 능력과 경력이 20%대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0.2%, 미래통합당 28.3%로 후보 지지율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0대 이하에선 정당과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우상호 후보 지지율이 2배 안팎 높았지만, 60대 이상은 미래통합당과 이성헌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더 높았습니다.
50대는 정당 1위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위는 이성헌 후보로 나타나, 정당과 후보 지지율이 엇갈렸습니다.
비례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이 29.9%, 미래한국당이 24.8%로 오차범위 안이었고 열린민주당이 1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 갑에선 반드시 투표할 거라는 응답이 90%에 육박했고,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을 거라는 대답이 74.7%였지만, 10명 가운데 2명은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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