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5 총선에서 지역구만 130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는 가운데 특히 강원과 대전 지역의 예상외 선전으로 크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과반 의석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지만 안정적 제1당 기준선인 '145석 상회'는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앞서 20대 총선에서 1석에 그쳤던 강원 지역은 이번 총선에선 3곳에서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5곳도 초박빙 지역어서 기업용어로 '어닝 서프라이즈', 즉 깜짝 선전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전 지역도 현재 미래통합당의 지역구인 3곳에서도 경합 우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를 석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수도권 역시 과거 20대 총선에서 82석을 얻었는데, 줄어든 군포 지역을 제외하고 이번엔 추가로 10석 정도까지는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대구·경북의 경우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나빠진 것이 사실이고 모두 생환하길 바랄 뿐이라면서, 부산·경남도 안정적 우위는 3~4곳 정도로 20대 총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비례의석수도 17석 정도를 목표로 했는데,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남은 기간 다른 정당의 하향 세와 더불어시민당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여당 지지가 높은 이유는 정부가 위기 상황을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제2의 금 모으기' 같은 여론이 형성돼있고, 반대로 수도권에서 야당은 대안으로 자리매김이 안 되는 등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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