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의 등장에도 신용카드 보유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국내 신용카드 수는 1억 천98만 장으로 1년 전보다 592만 장 증가했습니다.
이는 구직활동이 가능한 만 15살 이상 경제활동인구 1인당 3.9개 꼴로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경제활동인구 한 사람이 가진 신용카드 수는 지난 2011년 4.8개로 가장 많았고, 2014년 3.4개로 줄었지만, 이후 다시 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에게도 발급되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1억 천 70만 장으로, 2018년보다 70만 장이 줄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간편결제 수단이 50여 종류로 늘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신용카드나 계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 보유량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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