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놓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이 '핑퐁게임'을 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그동안 HDC현산 측에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설명자료를 내고 올해 1월부터 HDC현산 인수 준비단이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준비단이 요구하는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HDC현산 측은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입장을 밝히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계약 당시와 비교해 4조 5천억 원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조 7천억 원의 추가 차입과 차입금의 영구전환사채 전환 등이 사전 동의 없이 승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그동안 HDC현산 측에 신의 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와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모든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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