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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열 前 코오롱그룹 회장 오늘 구속 기로

2020.06.30 오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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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성분 파문으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자본시장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8시간 30분 동안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사를 받고 나온 이 전 회장은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남긴 채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고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식약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사기'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관절염 치료제 주사액인 인보사는 지난 2017년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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