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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징후 미리 파악해 인명피해 막는다

2020.07.05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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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집중호우 때문에 발생하는 산사태, 그 징후를 포착할 수는 없을까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힌트를 얻기 위해 실험을 해봤는데요.

LG헬로비전 부산미디어국 차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인근 주택과 식당을 덮쳤습니다.

지난해 10월,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입니다.

태풍 타파로 약해진 지반에 태풍 미탁이 삽시간에 물 폭탄을 쏟아부으면서 토사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산사태 징후를 예상할 수 있었다면 막을 수 있는 피해였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험동.

급경사지 붕괴를 모의실험할 수 있는 건물 3층 높이의 장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급경사지 붕괴 상황을 재현해 놓은 겁니다.

인공으로 시간당 50mm의 비를 내리게 하고, 35도의 경사면, 1.5 미터의 토층을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했던 태풍 미탁의 토사 붕괴 현장 특성을 반영한 겁니다.

토사 곳곳에는 붕괴 과정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계측기를 심었습니다.

시간대별로 붕괴 과정에서 측정된 각종 데이터는 실험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됩니다.

물 폭탄 수준의 세찬 비가 스며들자 아랫부분부터 토사가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11시간.

[김윤태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 : 신속하게 대피를 시키는 데 있어서 계측기에서 관측된 센서에 의해서 조금 더 정확하게 붕괴 현상을 미리 감지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데 기여 할 수 있는…]

지난 2017년 실험 이후 3번째 이뤄진 급경사지 붕괴 실증실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올해 한 차례 더 모의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산사태 징후를 포착해 사전에 경고등을 켠다면 그만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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