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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판 나토' 구상 재확인...中 "마지노선 넘었다"

2020.09.17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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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해군력의 증강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의 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습니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미국이 '마지노선을 넘었다'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해 연설을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에 대응하는 데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하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콕 집어 집단안보 협력의 훌륭한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이어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의 추진 의사를 다시 밝힌 겁니다.

미국은 일본, 호주, 인도와의 4개국 연합에 한국, 뉴질랜드 등의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바다로 팽창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해군력의 획기적 증강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군함 62척을 추가로 건조하고, 무인 함정과 무인 잠수함을 도입해 중국을 압도하겠다는 겁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해상에서 안정을 해치는 중국군의 활동에 맞서, 미국은 충돌을 막고 필요할 경우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이 나서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 구상이 냉전식 줄 세우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행위가 국가 간 교류의 마지노선을 넘었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 차관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서도 실질적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처리하기 바랍니다. 중국은 형세의 발전을 보면서 필요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크라크 차관은 3일간 타이완에 머물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표현한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그런 만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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