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노태강 신임 주스위스대사에게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과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하는 자리에서, IOC와의 좋은 인연을 살려 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대제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 대사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좌천됐던 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일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수석 출신인 조현옥 주독일대사를 비롯해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이원익 주터키대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상수 주리비아대사, 김정호 주통티모르대사, 이은철 주우루과이대사,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대사가 신임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 걱정이 앞선다며, 현지 교민의 안전을 각별히 챙기고 K-방역의 전도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추규호 주교황청대사에게는 교황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각별히 생각해 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데 감사를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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