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전력을 다해 상반기 중으로 남북 관계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오늘 YTN에 출연한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폐쇄 5년이 넘은 개성공단은 날마다 작은 통일이 일어나는 기적의 공간이었다면서 조건이 되는 대로 공단을 재개해 입주 기업의 마음도 치유하고 무엇보다 평화와 통일로 가는 숨구멍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월 추진 예정인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통일부 장관 입장에서 군사훈련보다 평화회담이 많아지는 게 바람직하지만, 작전권 환수 등 군의 수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형식과 규모 면에서 유연하고 지혜롭길 바라고 북측에서도 우리를 이해하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단된 북미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북미 간에 실질적 접촉을 통해 대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지만, 북한이 급격한 긴장을 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있고 미국도 단계적 대북 접근 가능성을 내비치는 점 등은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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