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해명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똑 닮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과거 MB가 BBK 관련 '마프 펀드' 질문에 '마포 해장국이요?' 라며 넘어간 장면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오 후보가 또다시 구렁이 담 넘듯 설명하는데 이걸 짚지 못하더라며, 행정 경험이 없어서 핵심을 짚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참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이런 죄송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첫 여성 시장으로서 두 배로 겸손하게 서울시민을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박 후보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3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에게 감면액의 절반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화끈 임대료 지원제'를 공약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서울시 차원의 보편 지원금 지급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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