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 소독제 사용이 부쩍 늘면서 눈에 튀거나 실수로 섭취하는 안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손 소독제 관련 사례를 분석했더니 69건으로 재작년 4건과 비교해 급증했습니다.
손 소독제 사고 가운데는 눈에 튀거나 소독제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다가 생기는 안구 관련 사고가 40건, 72%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커피 전문점에서 손 소독제를 시럽으로 오인해서 음료에 넣어 마시거나 젤리 등으로 착각해 섭취한 사례 등도 11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나이 별로 봤을 때 만 14세 이하 어린이 관련 사고가 절반에 가까워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갔을 경우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얼굴을 옆으로 기울여 생리식염수 등으로 응급처치한 뒤 신속히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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